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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국회업무보고 인사말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0-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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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 안녕하십니까?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입니다.

□ 오늘 저를 비롯한 한국은행 모든 임직원은

존경하는 이춘석 위원장님과 여러 위원님들을 모시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로부터 국정감사를 받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 그동안 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

저희 임직원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부족한 점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 위원님들의 많은 고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보고에 앞서, 이 자리에 참석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그리고 감사와 집행간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윤 면식 부총재입니다.

이 일형 위원입니다.

조 동철 위원입니다.

고 승범 위원입니다.

신 인석 위원입니다.

임 지원 위원입니다.

장 호현 감사입니다.

신 호순 부총재보입니다.

유 상대 부총재보입니다.

정 규일 부총재보입니다.

이 승헌 부총재보입니다.

박 종석 부총재보입니다.

□ 한국은행의 전반적인 업무현황을 보고 드리기에 앞서 최근의 국내외 경제상황과 통화신용정책 운영현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먼저 세계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o 미국은 소비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여타 선진국과 중국 등 신흥국은 세계 교역 위축에 따른 수출과 투자 부진으로 성장세가 약화되는 모습입니다.

o 당분간 이러한 둔화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정도는 미·중 무역협상과 그에 따른중국 경기흐름에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과 설비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 증가세도 다소 둔화되었습니다.

o 앞으로 국내경제는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반도체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 소비자물가는 수요측 상승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지난해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크게 작용하면서 9월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내었습니다.

o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두달 정도 0% 내외에 머물다가, 연말경 반등하여 내년 이후에는 1%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금융·외환시장을 보면, 대외 리스크의 전개에 따라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o 다만 9월 들어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등으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되면서주가와 금리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o 외국인 증권투자는 8~9월 중 주식자금을 중심으로 소폭의 순유출을 보였습니다만

외평채 CDS 프리미엄이 비교적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외화자금사정은 양호한 상태를 지속하였습니다.

□ 이러한 국내외 경제상황 하에서 한국은행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통화신용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o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거시경제의 하방리스크 증대에 대응하여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p 인하하였습니다.

o 아울러 설비투자와 수출을 촉진하고,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을 5조원 확대하였습니다.

□ 앞으로 통화신용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기조를 유지하되,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방침입니다.

o 이 과정에서 미·중 무역협상,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자본유출입 등에 유의하겠습니다.

□ 이상으로 최근의 국내외 경제상황과 통화신용정책 운영현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렸습니다.

양해해 주신다면 보다 자세한 한국은행의 업무현황은 기획담당 이승헌 부총재보로 하여금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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