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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이코노미] 바쁘고 급한 고객 잡는 물류혁신 똘똘한 자율이동로봇이 책임진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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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04 23:18 최종수정 : 2019-10-07 10:34

(주)트위니, 자율이동물류로봇 ‘나르고’ 출시 스탠바이

[이근영 과학경제부 기자 ]
고객은 바쁘고 급하다.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은 기본이고 빠른 배송도 당연한 서비스다. 새벽 배송, 당일 배송을 위한 물류 고도화가 필요한 이유이다.

이에 물류 유통업계는 최근 물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기지로 전환해 상품 보관, 재고 관리, 포장, 출하,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마이크로 풀필먼트(Micro Fulfillment) 센터를 만든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자동화에 사활이 걸려 있다.

물류혁신, AI· IoT 기반의 디지털 자동화에 사활

물류혁신의 고도화는 피킹(Picking)과 패킹(Packing) 시스템 혁신에 답이 있다. 피킹은 제품을 보관하는 위치 단위인 로케이션에서 꺼내는 행위이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창고에서 제품을 인출하는 작업이 오더 피킹(Order picking)이다. 패킹은 제품을 배송하기 위해 포장단위에 맞춰 쌓는 일을 말한다.

물류센터에서 피킹해야 할 상품이 위치한 곳을 장보기 담당자인 ‘피커’에게 디지털로 신호를 보내는 디지털피킹시스템(DPS, Digital Picking System)이 핵심이다.

실제로 아마존의 물류 로봇 ‘키바(Kiva)’는 센서로 배송할 물건을 패킹하는 직원에게 가져다 준다. 그리고 이 같은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은 인건비를 절감하고 시간 효율성도 상승시켰다.

작업시간단축, 재고의 정확성으로 선도적인 물류혁신을 이룬 것이다. 하지만 아마존은 이를 위해 초기 서비투자에만 7억 7,500만달러(8,750억원)를 투입했다. 중소규모 물류업계에서는 못 먹는 감일 뿐이다.

국내서 초기투자비용 합리적인 자율이동로봇 등장

그런데 최근 쌍둥이 형제가 의기투합하고 KAIST 석·박사 14명이 합류한 (주)트위니(대표 천홍석, 천영석) 로봇연구소에서 물류 고도화를 위한 초기투자비용에 부담을 줄이는 자율이동물류로봇 ‘나르고’를 출시해 주목 받고 있다.

(주)트위니의 ‘나르고’는 아마존 키바로봇과 달리 레일이 필요 없다. 물류창고나 제조공장에서 물리적 연결 없이 유기적으로 동작하는 자율이동로봇이기 때문이다.

자기위치추정기술과 추종기술을 기반으로 추가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으니 설비투자 비용이 낮다.

동적 장애물이 있는 환경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하고, 선두 차량에 다수의 후속 추종 차량을 기차처럼 연결하면 통로가 좁은 환경에도 다량의 물품 운송이 가능하다.

바닥에 부착하는 특수 장치 인식이 필요 없다. 경로 변경이 자유롭고 유연해 작업동선이 넓다는 장점도 있다.

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천홍석 대표는 “물류센터에서 오더 피킹에 들어가는 비용은 전체 원가의 55%, 작업시간의 70%을 차지할 정도로 비효율적인 상황”이었다며 “초기자본 투자가 합리적이고 가성비가 높은 물류 로봇을 개발하고 싶었다”고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마존의 키바는 전용 rack이 필요하고, 자기위치추정을 위해 바닥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에너지 소비가 높고 견딜 수 있는 무게도 제한적이지만 나르고는 기존 설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영을 전담하는 천영석 대표는 “물류는 산업의 혈관으로, 높은 설비 투자비 때문에 물류 로봇 도입이 어려운 중소형 기업의 현실적인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넓은 공간에서 수많은 인력이 작은 피킹 카트로 오더 피킹 작업을 수행해오던 기존 물류 시스템을 개선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여 중소 물류기업 경영에 도움을 주는 로봇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주)트위니의 ‘나르고’는 10월 9일 KINTEX에서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최하는 ‘2019년 로보월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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