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 연결기준)'을 30일 발표했다. 금융지주회사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다.
새로 편입된 우리금융지주 순이익 1조1797억원으로 제외하면 전년동기대비 4.5%(3164억원)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이 129억원, 금융투자 4590억원, 보험 922억원 증가했으며 여전사는 481억원 감소했다.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64.1%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투자 17.9%, 보험 5.9%, 여전사 10.2%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지주회사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75%, 12.33$, 11.43%로 자본비율이 전년말 대비 각각 0.63%p, 0.67%p, 0.86%p 하락했으나 규제비율 대비 크게 높아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6월 말 전체 금융지주 회사 총자산은 2587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25.1% 증가했다. 새로 편입된 우리금융지주 자산 359조4000억원으로 제외한 증가율은 7.7%다.
금융지주회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6%로 전년말 대비 0.08%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0.12$로 전년말 대비 3.35% 상승했다.
금감원은 과도한 단기실적 추구 행위를 지양하고, 실적 추구 과정에서 소비자보호 미흡 사례가 나타나지 않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금융지주회사의 이사회와 경영진이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하여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면서 장기‧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