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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도 'SK이노 특허침해' 추가제소...차배터리 전쟁 격화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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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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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전기차 배터리 기술과 관련해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에 맞대응 성격의 소송을 걸었다.

LG화학은 26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안전강화분리막(SRS)·양극재 특허침해로 제소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특허 소송은 정당한 지재권 보호를 위해 특허로 맞대응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3일 미국에서 LG화학·LG전자를 배터리 특허침해로 제소한 것에 대해 대응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양극재와 관련한 미국특허 5건을 침해해 부당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분리막 관련 ▲원천개념 특허 ▲코팅층의 최적화된 구조를 구현한 특허 ▲코팅 분리막의 열적, 기계적 안정성을 최적화한 특허 등 3건과 배터리 양극재의 조성과 입자 크기를 최적화하는 기술 관련 특허 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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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관계자는 "SRS기술은 2004년 독자개발해 LG화학이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기술"이라며 "특허를 무단 사용한 기업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앞서 올해 4월 LG화학은 미국에서 배터리 인력 이직과 맞물려 기술탈취를 당했다며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침해로 제소했다. 한국에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SK이노베이션은 6월 한국에서 LG화학을 명예훼손으로, 8월 미국에서 특허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걸었다.

이달 들어 한국 정부의 중재로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LG화학 부회장과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사장이 한 차례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LG화학의 특허침해 관련 추가 제소로 양사가 합의는 쉽지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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