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주요 인터넷쇼핑 서비스 결제액을 조사한 결과, 옥션 및 G마켓을 서비스하는 이베이코리아의 결제금액은 11조4000억원으로 추정됐다.
결제금액은 이커머스에서 소비자들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등 4개 수단으로 결제한 금액을 의미한다. 조사 방법은 표본 조사로 전체 결제액 규모를 추정했다. 옥션과 G마켓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결제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결제액이 57% 늘어났다. 결제금액 규모는 10조7000억원으로 1위인 이베이코리아와 7000억원대로 격차를 좁혔다. 지난해 8개월간 쿠팡이 기록한 결제액은 6조8000억원 수준이었다.
이어서 11번가는 6조7000억원, 위메프는 4조3000억원, 티몬은 2조6000억원 순으로 1~8월까지의 결제액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네이버의 8월까지 결제 추정액은 1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10조6000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네이버 결제금액에는 콘텐츠 구매, 광고 등의 항목이 포함돼 있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추정한 결제액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의 결제만 해당된다. 법인카드와 법인계좌이체, 기업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