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페트병 커피 시장 60% 성장...비결은 '대용량'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9-09-24 16:4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페트병 커피 시장 60% 성장...비결은 '대용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RTD 커피 중 페트(PET)병 커피의 인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페트병 커피의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41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678억원 규모로 커졌다. RTD 커피 내에서 차지하는 판매 비중 역시 지난 2016년 4.3%에서 10.9%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페트병 커피는 그 동안 휴대가 간편하고 여러 번 나눠 마실 수 있는 장점을 앞세워 꾸준한 인기를 끌다가, 최근 1인당 커피 소비량 증가에 맞춰 대용량 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캔, 컵, 파우치, 병 커피의 성장세를 크게 웃돌며 RTD 커피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4월 커피 애호가뿐만 아니라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 학생들의 커피 음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500mL 용량의 '칸타타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을 선보였다. 올해는 '라떼' 제품과 단맛을 더한 '스윗트 블랙'을 추가로 선보였다. 그 결과 올해 1~8월까지 콘트라베이스는 누적 판매량 2700만개로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얼음 없이 커피로만 꽉 채워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젊은층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코카콜라 '조지아 크래프트' 470mL, 동서식품 '맥스웰하우스 콜롬비아나 마스터' 500mL 등 출시가 이어지며 대용량 페트병 커피 붐이 확산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가용비, 대용량을 강점으로 앞세운 페트병 커피는 1인당 커피 소비량 증가 속도에 맞춰 향후 몇 년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대용량 페트병 커피를 주도하는 칸타타 콘트라베이스의 판매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향후 제품군 확대를 검토하는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