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달러/원 전망] 안전자산 선호 영향…1,195원선 테스트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9-24 08:1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위쪽으로 방향을 틀어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사이 글로벌 달러 강세는 유로존에서 최대경제 규모인 독일이 2분기 경기 둔화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독일의 경제지표 부진은 금융시장 참가자들로 하여금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낳았고, 곧바로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독일의 9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1.4로 전달(43.5) 대비 크게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도 98.615로 전장보다 0.1% 올랐다. 이는 지난 12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위안도 심리적 저항선이던 7.1위안 위를 다시 뚫고 올라섰다.
다만, 뉴욕 증시는 개선된 미 경제지표와 애플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 보합권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환시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달러 강세 영향권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원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완화됐기 때문이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3일(현지 시각) 다음주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시장 비관론은 상당 부분 완화됐다.
므누신 장관은 뉴욕 유엔 총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하는 무역협상을 다음주 워싱턴D.C에서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달러/위안은 이날 서울환시 장중 하락세를 띨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달러 강세에도 달러/원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 이유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과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매매패턴, 코스피 흐름 등이 오늘 달러/원의 방향성과 변동폭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면서 "밤 사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글로벌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났지만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다시 꿈틀되면서 서울환시에는 리스크온 분위기 또한 공존하고 있어 달러/원의 무조건적인 상승을 예단하긴 어렵게 됐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원 레인지로 1,190~1,196원선을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은 유럽발 경기불황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므누신 재무장관의 무역협상 비관론 진정 발언과 당국 경계가 롱스탑 재료로 소화되며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협상 비관론 완화로 달러/위안이 하락할 경우 서울환시서 역외가 롱스탑 나설 가능성도 있다"면서 "아울러 달러/원 1,200원선 목전에서는 당국 경계심도 고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