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주 간 두 은행이 협상을 지속한 끝에 도이체방크가 BNP파리바에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을 매각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두 은행은 유로지역 금융시장 개장을 앞두고서 관련 발표를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두 곳 은행은 헤지펀드와 전자주식 사업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이체방크 '글로벌 프라임 파이낸스 유닛' 내에서 도이체방크 고객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합의했다.
BNP파리바는 공식 성명에서 "도이체방크는 관계된 고객들이 모두 BNP파리바 쪽으로 넘어갈 때까지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프랑크 쿤케 도이체방크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두 은행간 합의가 고객들 그리고 임직원들에게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로 BNP파리바는 프라임브로커리지, 자금 대출, 자금 운용 등 관련 사업부문에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FT는 덧붙였다.
중국경제 매체 '신랑재경'은 이번 사업 매각 합의로 도이체방크 임직원 1000여명이 BNP파리바로 이직해 근무하게 됐다고 속보로 전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