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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윤창선 키웨스트자산운용 대표] “수요 몰리는 부동산 비중 확대 바람직”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09-23 00:00

공급 부족·글로벌 유동성 상승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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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창선 키웨스트자산운용 대표

▲사진: 윤창선 키웨스트자산운용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국제적으로 실질금리가 하락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미국의 실질금리는 하락하다 2017년 이후 최근 소폭 반등했으나 독일은 재정위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실질금리는 금리와 물가의 차이로 만드는 지표로 자산가격의 큰 흐름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의 카타리나 크놀(Katharina Knoll) 교수가 지난 2017년 전미경제평론(AER)에 발표한 논문 ‘No Price Like Home: Global House Prices, 1870-2012’에 따르면, 전 세계 12개 주요국의 부동산 지수를 집계한 결과 실질 주택가격은 1970년대를 기점으로 동반 상승했다.

2000년을 기준으로 세계 주요 국가들의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세계 44개 도시 가운데 미국, 한국, 홍콩 등 35개 지역의 집값이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최근 홍콩과 뉴질랜드의 집값은 2000년을 기준으로 2.5배 증가했으며, 중국은 2배, 한국과 미국은 약 1.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반면 일본은 2000년보다 집값이 하락하면서 최근 경제 상황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윤창선 대표는 집값의 상승 원인으로 공급·수요·촉매제 측면에서 제시했다. 윤창선 대표는 “공급차원에서 보면, 2차대전 이후 철도건설 중단으로 실질적인 토지공급이 감소했으며 선진국의 주택공급 또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2004년에 주택 착공 호수가 약 210만호였다면 2009년에 약 50만호까지 급락했다가 2014년 이후 100만호 이상을 기록하며 다시 반등했다.

이어 “수요측면에서는 2차대전 이후 실질금리의 변동성이 축소되는 등 부동산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정책당국의 경기 조절 능력의 향상으로 경제성장이 있는 나라일수록 주택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주의 경우 실질 GDP가 상승함에 따라 실질 주택 가격 역시 함께 상승하고 있음을 크놀 교수의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창선 대표는 글로벌 부동산 시장 발전과 도시화, 유동성 등이 집값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꼽았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은 자유로운 자본이동으로 외국인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또한 편의성과 직업 안정성의 이유로 대규모 도시들이 확대되고 있으며, 2008년 이후 유동성 공급에 따른 부동산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윤창선 대표는 해외 부동산 투자 시 꼭 ‘직접투자’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해외 부동산펀드 연도별 설정액이 2017년 1월 1조 1633억원에서 올해 8월 3조 688억원으로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주요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해외 주식형과 해외 부동산이 각각 14.09%와 6.78%로 국내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윤창선 대표는 “안정적이고, 검증되어 있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범위 내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 비중을 조금씩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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