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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달러/위안 연동…1,195.80원 4.5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9-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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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 환율 상승에 따라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0원 오른 1,1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를 25bp 인하했으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가 약화됨에 따라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도 이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특히 달러/위안 환율이 위안화 고시 이후 오름세를 나타내자, 오전 10시 20분을 기점으로 달러/원도 상승폭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이날 위안화는 달러당 7.0732위안에 고시됐다. 같은 시각 역내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983위안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도 한때 108.47엔까지 올라 7주래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역외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위안 환율을 필두로 한 글로벌달러 강세에 기대 서울환시에서 매수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다.
역내 참가자들도 개장 이후 관망하다 위안화 고시 이후 달러/위안 환율 상승을 재료 삼아 롱플레이에 나서고 있다.

■ 연준 시그널 해석 분분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한 이후 추가 인하에 대해 언급을 회피함에 따라 서울환시는 달러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참가자들도 원화보단 달러 매수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에 좀 더 무게를 두면서 서울환시와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무역분쟁과 글로벌 성장 둔화 등 경제의 하방 위험이 존재해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주식시장은 비둘기적 발언으로 해석했다.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0.5% 안팎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언급을 피하자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뉴욕이나 아시아 주식시장은 연준 의장의 발언을 도비쉬하게 해석하면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주식시장 강세에도 서울 외환시장은 달러 강세에 좀 더 무게를 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스피 상승에도 달러/원은 역내외 동반 롱플레이에 따라 1,195원선 상단을 뚫고 올라선 만큼 장 후반까지도 상승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 오후장…장 막판 롱스탑 가능성 주목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계속되는 한 오후에도 1,195원선 주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스피 상승 등 서울환시를 제외한 여타 시장은 리스크온 분위기가 완연한 만큼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이 장 막판 롱스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재료도 달러화의 상단을 경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B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연준이 추가 금리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아 글로벌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한된 수준으로 본다"면서 "내달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 등은 달러 강세 요인을 희석 시킬 가능성이 있어 달러/원 환율도 시간이 지날 수록 일정 수준 상승 압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오늘 뉴욕 금융시장을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장막판 포지션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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