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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도비쉬 파월에 반응할까…달러/위안·코스피 주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9-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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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흐름과 코스피 지수 움직임에 수동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재료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적(도비쉬) 발언이 나왔지만 달러/원을 크게 끌어 내리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낮추면서도 추가 금리 인하 시그널을 보내지 않은 점이 매파적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경기 확장세 유지를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은 비둘기적으로 해석되면서 금융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날 서울환시 역시 미 통화당국의 엇갈린 시그널을 해석하며 보합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달러/위안을 필두로 한 글로벌 달러와 외국인 매매패턴 및 코스피 시장 전개 양상에 따라 이날 서울환시 달러/원은 후행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사이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 역시 참가자들의 눈치 보기 속에 보합권에 거래됐다. 최종 호가는 1,190.55원으로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1.30원)보다 0.45원 상승(-1.20원 스와프포인트 반영) 하는 데 그쳤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달러/원이 리스크온 상황에서도 강보합 흐름을 보인 것은 매파적 FOMC 결과를 선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이날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내리막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의 포지션 설정 여부에 따라 달러/원 변동성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어제 포지션 설정을 미뤘던 역외가 미 연준의 스탠스를 어떻게 해석하고 행동하는지에 따라 오늘 달러/원의 방향과 폭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내 글로벌 달러 약세를 확인하고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달러/원은 장중 1,190원이란 심리적 지지선을 뚫고 내려서면서 추가 하락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화 레인지로 1,188~1,193원을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파월 의장의 완화기조 유지 발언과 연준의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위험선호 회복에 약보합 등락이 예상된다"면서 "FOMC는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줬으나 파월 의장은 경기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완화기조 유지가 기본 옵션임을 강조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FOMC 직후 낙폭을 키웠던 뉴욕증시는 파월의 비둘기 발언에 상승 전환하며 위험선호 심리회복을 방증한 만큼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수를 동반하며 달러/원 상단을 경직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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