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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상승반전…1,191.20원 0.5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9-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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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0원 오른 1,19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개장과 동시에 1,186원선까지 내리며 낙폭을 확대하는가 했으나, 역외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도가 주춤하면서 이내 낙폭을 줄였다. 저가성 결제 수요가 몰린 것도 달러/원의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연준이 머니마켓 안정을 위해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단기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낙관론으로 글로벌 달러의 약세 흐름이 뚜렷해지자 달러/원은 개장 이전만 해도 전일 상승분(+7.60원)을 되돌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연 서울환시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 설정을 꺼리면서 하락세가 무뎌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7.0728위안이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7.0876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역외 롱스탑 위축
역외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서울환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 진정과 미 연준의 달러 공급에 따른 글로벌 약세에 기대 공격적으로 롱스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날 서울환시에서 역외는 미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한 템포 쉬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역외가 포지션 구축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역내도 이렇다 할 포지션 설정을 지제하고 있는 모양새다.
오히려 달러화 하락 시 마다 결제성 수요가 등장하며 시장 수급은 공급 우위가 아닌 오히려 균형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약세에 코스피까지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달러/원 환율은 점차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반전을 꾀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미 연준이 금리 (인하)결정 이후 추가 인하에 대한 언급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 반응이 아닌가 싶다"고 진단했다.

■ 오후장도 보합 흐름 지속
미 연준이 이번 주 금리 결정을 앞둔 만큼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눈치 보기는 오후장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준의 금리 결정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환시 참가자들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190원선 이하에서 달러를 사들이려는 수입업체의 수요가 계속되고 있어 달러/원은 오후 상승 반전의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연준의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달러/원은) 위도 아래도 힘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아울러 사우디 사태가 유가 뿐 아니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확산할 소지가 있는 점도 오늘 달러/원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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