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3.56달러(5.66%) 낮아진 배럴당 59.34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47달러(6.48%) 하락한 배럴당 64.55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 아람코가 드론 공격 피해를 입은 원유시설 70%를 곧 복구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람코 원유시설은 2~3주 안에 완전 회복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블룸버그는 아람코 원유 생산설비가 정상화하려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보도한 바 있다.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께 생산능력 복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아브카이크 공장이 현재 일평균 200만배럴 규모 원유를 처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피격 전 처리량이 490만배럴이었다. 이달 말이면 그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생산능력을 1200만배럴로 완전히 끌어 올리는 것은 오는 11월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손실분을 만회할 여유 생산능력이 있으며, 위기 때 사용할 수 있는 전략비축유를 보유 중”이라며 “9월 원유수출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