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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기술적 가격 반등 뒤 눈치..매수심리 위축 후 경계감도 여전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9-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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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기술적 가격 반등을 시현한 뒤 눈치를 보고 있다.

이날 글로벌 안전선호에 따른 대외 금리 하락, 전일 과도한 가격 하락, 선물 저평가에 기인한 매수 등으로 가격이 올라왔다. 하지만 추가 강세엔 한계를 보이면서 눈치를 보고 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5천계약 가까이 순매도 중이며, 10년 선물은 2천계약 가까이 순매수 중이다. 전일 선물을 대거 샀던 개인은 3선과 10선을 제한적으로 순매도 중이다.

10시45분 현재 3년 선물 12월물은 8틱 오른 110.67, 10년선물 12월물은 41틱 상승한 132.3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보합권 내외에서 등락 중이며, 달러/원은 4원 남짓 반등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가 5bp 남짓 하락한 뒤 아시아 장에서 미국 금리는 조금 더 떨어졌다.

유가가 폭등한 가운데 향후 가격 흐름과 미국의 대응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또 유가 급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퇴조한 부분도 있으나 일단 9월 FOMC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만큼 FOMC 이후엔 대내외 금리가 좀 안정될 것이란 인식도 보인다.
채권투자자들은 최근 금리가 크게 뛰면서 레벨 부담이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서도 심리가 크게 다친 만큼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저평이 6틱에 달하는 등 선물이 만기를 앞두고 움직임이 과했다. 따라서 오늘은 과매도에 따른 반발매수가 있다"면서 "대내외 금리 흐름이 불안하지만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한 뒤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리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그간 롱포지션이 과했다는 점이 나타났다. 차익실현이 몰리면서 셀오프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FOMC 이후로 장이 안정되다가 10월 금통위의 금리인하 이후엔 내년 수급 등을 감안해 차익실현이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일 가격이 크게 밀린 뒤 이날 반등이 기대에 못 미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게 낫다는 진단들도 엿보인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이어지는 가운데 유가 급등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출 수도 있다"면서 "여전히 경계감을 풀기 어려운 국면"이라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도 "오늘 상황을 보면 가격 반등에 대한 확신이 약한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가 돌아서려면 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외국인도 계속 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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