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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강세 출발..대외금리 하락, 가격 낙폭 과대 따른 반발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9-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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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글로벌 안전자산선호에 따른 대외 금리 하락 등으로 강세 출발했다. 전일 가격 낙폭이 과도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도 있다.

다만 최근 심리 악화에 따른 변동성을 대비하는 모습도 보인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11틱 오른 110.58, 10년 선물(KXFA020)은 30틱 상승한 132.15로 거래를 시작한 뒤 오름폭을 좀더 확대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3년 선물 매도 우위로 나왔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 19-3호는 9시20분 현재 민평대비 2.7bp 하락한 1.318%, 국고10년물 19-4호는 4.1bp 떨어진 1.499%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18bp 하락한 1.8459%를 기록했다. 미국채 시장은 주말에 발생한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재료,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WTI 선물이 전장보다 8.05달러(14.68%) 상승한 배럴당 62.90달러로 올라섰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사우디 재료는 유가 급등에 따라 물가상승 우려를 키워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안전자산선호 심리도 강화시켰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4.4%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지난 2002년 2월(2.7%) 이후 17년6개월 만에 최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된 뒤 미국 제조업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2.0으로 전월대비 2.8포인트 낮아지면서 예상을 밑돌았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전날 장이 예상보다 너무 많이 밀렸다. 대외 금리가 빠지고 전날 가격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일단 반등하면서 시작했다"면서 "얼마나 더 갈지는 애매하다"고 말했다.

선물만기 이후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보인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장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일단 선물 만기가 끝난 뒤에 알 수 있을 듯하다"면서 "지금은 저평이 많아서 매수가 들어올 수밖에 없는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이 외부변수에 의해 움직이고 있으며,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응이 매우 어려운 국면"이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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