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차질이 몇 주 이상 지속하면 브렌트유가 배럴당 75달러에 도달하고, 만약 미국이 군사작전을 실행하거나 사우디 생산시설에 추가 공격이 있으면 85달러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8.80달러(14.61%) 오른 배럴당 69.0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988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바클레이즈는 “현재 원유시장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과 테일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일은 전례 없던 일이다. 시도는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이번 사우디발 공급차질 재료는 걸프전 때도 없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RBC캐피털마켓은 “미국과 사우디가 이번 공격을 두고 이란을 압박하면 할수록 미국은 뱉은 말을 실행하라는 압박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논평했다.
골드만삭스도 “생산차질 사태가 길어질 수록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며 “사우디 사태가 6주 이상 장기화하면 브렌트유가 배럴당 75달러를 넘고 말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