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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가격 싸졌으나 저가매수 부담있어..최근 금리급등은 추세전환이라기 보다 쏠림 해소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9-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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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단기간 금리가 급등해 채권가격이 싸졌지만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부담이 있다"고 진단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예상보다 양호한 주요국 경기와 물가에 통화&재정정책 조합이 실물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여부를 확인하려면 4분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리는 바로 반락하기 보다는 상단 및 적정을 확인하며 기간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글로벌 금리 하향추세가 전환되었는지에 대해선 ‘아니다’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금리반등은 앞서간 기대, 즉 쏠림에 대한 해소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금리추세를 결정하는 것은 실물경기에 대한 방향인데, 아직 유의미한 방향 전환을 보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주까지 올해와 내년 글로벌 성장률 전망은 하향조정이 좀 더 진행됐다"면서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들의 편향이 시장가격에 후행적일 가능성이 있으나 글로벌 정치&정책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데다 현재까지 진행된 혼란만 해도 교역위축 등 실물경기 부담요인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상보다 tail-risk 부담이 빨리 완화되면서 금리상승폭 역시 예상보다 큰 폭으로 진행된 상황"이라며 "금리하락에 대한 레벨부담은 해소됐고 미국은 기준금리 1.75% 상단, 유럽은 예금금리 -0.5%, 한국은 1.25% 정도의 통화정책 기대를 반영한 합리적 통화정책 기대구간에 금리가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현재 상황에선 미국채10년 2.0%, 독일채10년 -0.2%, 한국채10년 1.6% 정도에서 상단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간 금리가 반락하더라도 상승폭의 절반 이상 하락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워 미국 1.60%, 독일 -0.55%, 한국 1.35% 정도를 하단으로 봤다.

그는 "이제 정책효과가 글로벌 성장률 방향성을 위쪽으로 바꾸고 미국과 유럽의 중장기인플레기대를 안정이라고 볼 수 있는 미국 2.2%, 유럽 1.5%대까지 끌어올리기 전까지는 채권은 저가매수 기회를 엿보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적 혼란이 어디서 불거질지 실물경기 실망감이 어떻게 나올지 인플레 기대는 어떻게 떨어질지 확인하면서 10월까지 금리추세를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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