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맞춤형 '글로벌 아카데미'…해외시장 진출 '대비'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KB국민카드가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대비해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글로벌 아카데미'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글로벌 비즈니스 실무에 대한 집중 학습과 함께 안정적인 현지 적응을 위한 외국어와 이(異)문화 교육 과정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의 첫 단계이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기초 과정은 글로벌 업무 기초 지식을 쌓는 단계로 이러닝(e-learning) 방식으로 연중 운영된다. 외환 기초, 국제 비즈니스 분쟁 사례 등 글로벌 비즈니스 관련 9개 과목과 미얀마, 인도 등 주요 국가에 대한 이해도 제고 목적의 이문화 이해 관련 9개 과목 등 총 18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심화 과정에서는 직무 전문성과 네트워킹, 조직관리 등에 대한 집중 학습을 통해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집합 교육 형태로 진행되며 Δ글로벌 환경과 전략 Δ지역별 전문가 특강 Δ비즈니스 분야별 핵심 이슈 Δ이문화 이해 Δ현지 채용인 관리 Δ어학 등 6개 부문에 대한 전문가 강의가 이뤄진다.

집중 과정은 해외 파견 예정 직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현지 파견 즉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어학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해 집중적으로 학습한다. 이 과정 참가자는 전담 강사를 통한 일대일 외국어 학습과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관련 외부 기관의 전문 프로그램에 참가해 해외 현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

특히 1개월 내 해외 파견이 예정된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단기 속성 과정의 경우 외국어 학습 전문 기관에서 파견국 현지 언어에 대한 전일제 집중 교육이 이뤄진다.

마지막 단계인 해외 주재원 과정은 국외 점포 등에 출장 또는 파견 중인 직원을 위한 과정이다. 현지 어학원 또는 현대 대학 부설 학습 기관 등에서 현지 생활에 필요한 언어와 이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현지인과의 인적 네트워크도 형성하게 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준비된 글로벌 인재 양성과 성공적인 현지 영업 활동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