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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통화완화 패키지 종합판 발표 후 남은 과제는 각국 정부의 몫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9-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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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ECB의 통화완화 패키지 종합판 발표 이후 남은 숙제는 각국 정부와 라가르도 신임 총재 몫"이라고 밝혔다.

윤창용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이 독일 등 일부 회원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실상 종합판 통화완화책을 꺼낸 배경은 디플레이션 공포에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유럽중앙은행은 2019년과 2020년,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1%, 1.2%, 1.4%로,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2%, 1.0%, 1.5%로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이에대해 "ECB 경기 전망은 이번에 단행한 통화정책만으로는 디플레이션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는 점을 의미한다"면서 "통화정책의 조력자 역할을 바탕으로 적극적 재정정책 조합이 요구되며, 독일의 균형예산 원칙 포기에 이어 여타 회원국들까지 재정정책 확대에 동참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 것"고 풀이했다.

그는 "이는 드라기 후임으로 유럽중앙은행 총재로 인선된 라가르도 현 IMF 총재의 몫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ECB는 12일 회의에서 예금금리를 연 -0.50%로 10bp 인하하고 레피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00%, 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율이 2%에 가까운 수준으로 충분히 수렴하고 일관되게 유지될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재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했다. 작년 말에 종료했던 양적완화를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11월 1일부터 월 200억유로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직전에 종료할 계획이다.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매입한 증권의 만기 도래 시 전액 재투자하기로 했다.
또 3차 TLTRO 금리를 레피금리+10bp에서 레피금리 수준으로 낮추고, 일정 대출 규모를 초과하는 은행에는 예금금리 수준까지 TLTRO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만기는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어 은행을 통한 통화정책 전달 효과를 강화하고 동시에 은행 수익성을 보전하고자 지준부리 차등 적용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은행이 보유한 초과 유동성 보유액 중 일부는 마이너스(-) 예금금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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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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