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사우디 유전 공격의 배후가 불분명한 만큼 유가 상승이 지속될지에 대해선 의문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히려 글로벌 분쟁 격화 가능성에 따른 금리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원화 기준금리 1%를 선반영한 레벨이 국고3년 1.25% 이상, 국고10년 1.4% 이상에선 매수 관점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채 금리 반등은 이전 고점인 2% 전후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달러/원은 무역분쟁 양상에 따라 단기적인 흐름이 예측불가"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긴 흐름에선 미국 경상적자 확대, 국내 저물가, 국내 경상흑자 확대에 힘입어 하방압력이 유효하다"면서 "상승할 때마다 원화를 사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글로벌 전략이 바뀌고 있지만 아직은 경기 전환론을 말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월 적정 취업자수를 화회하기 시작한 미국 고용, 중국 PPI 하락, 미국 소비의 지속성에 의문을 더하는 무역적자 확대, 부진 영역으로 들어선 미국 제조업 지표 등을 고려할 때 아직 글로벌리 채권포지션을 줄일 타이밍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