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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리 급등은 과도..FOMC 이후 장기금리 하락 반전할 것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9-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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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9월 FOMC의 매파적 금리인하 이후 장기금리는 하락 반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미국의 9월 인하가 마지막이 아니라면 9월 금리 급등은 과도하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금번 금리 급등의 출발점은 미-중 무역 분쟁 완화였으나 미국 10년 국채금리 변동 폭을 설명하는 핵심변수는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에 대한 기대감 조정"이라며 "8월 시장은 ‘경기가 이미 침체 영역’일 수 있다는 인식에 7월 포함 100bp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1.50%)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9월 들어 미-중 무역 분쟁우려가 완화되자 연준의 공격적 인하 기대감이 조정됐다. 특히 6월 FOMC 기준 2020년 기준금리 점도표가 2.1%로 제시돼 최악의 경우 9월이 마지막 금리 인하일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결국 향후 시장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할지, 다시 반락할지 여부는 9월 연준의 금리인하가 마지막 일지와 같은 문제라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당장 Dovish Surprise가 나올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면서 "미-중 무역 분쟁 우려 완화와 미 주가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한 상황에서 당장 내년 점도표를 공격적으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7월 금리인하에 반대한 두 위원(에스더 조지, 로제그렌)의 최근 코멘트를 감안하면 금번에도 반대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면서 "결국 9월은 7월과 같은 매파적 인하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점도표 조정이 공격적이지 않더라도 적어도 내년까지 금리인하가 이어질 것이라는 신호 정도는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투자지표 부진에 주목한다. 8월 미국채 금리 급락의 출발점은 의외로 7월 ISM 지표 부진에 있었다"면서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3,000억 달러 관세 부과 발표에 무게감이 약화됐으나 장중 동향을 살펴보면 7월 ISM 지표 발표 직후 미국 10년 금리는 당시 주요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2.0%를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중국 관세부과는 2018년 7월 6일부터 시작됐으나 작년 미국 금리 고점은 PMI 고점과 비슷한 시기에 형성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투자지표 반등을 위한 금리인하는 미-중 무역 분쟁과 관계없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미국의 균형 기준금리는 2.0%로 추정된다. 결국 1.75%까지 금리인하는 필연적이며 9월 이후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9월 FOMC에서의 매파적 금리인하 단행 이후 7월 이후의 흐름이 반복될 것"이라며 "매파적 인하로 장단기 스프레드는 축소되고 투자지표, 대외 경기 부진 우려에 시장은 추가 금리인하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8월 금리 급락도 과도했으나 9월 금리 급등 역시 9월이 마지막 인하가 아니라면 과도하다"면서 FOMC 이후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 반전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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