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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금융투자포럼] 증권사 해외 부동산 시장 ‘큰손’ 부상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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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16 00:00 최종수정 : 2019-09-16 08:50

美·歐 오피스 빌딩·호텔 매입 적극
증권사 간 경쟁 과열에 리스크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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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금융투자포럼] 증권사 해외 부동산 시장 ‘큰손’ 부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증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가 뜨겁다. 저금리·저성장 기조 속 글로벌 대체투자가 고수익 대안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국내 부동산 규제 강화로 펀드를 통해 미국·유럽 등 선진국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자산가가 늘고 있는 영향도 크다.▶관련기사 2면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해외 부동산펀드 잔액(순자산 기준)은 50조4321억원이다. 이는 작년 말에 비해 10조원 이상 불어난 수준이다.

이중 사모펀드를 통해 투자한 규모가 47조4751억원에 이른다. 해외 부동산펀드 잔액은 2014년 7조7775억원에서 2015년 11억7825억원, 2016년 20조9541억원, 2017년 29조9906억원, 2018년 39조629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현재 50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국내 증권사는 작년부터 미국과 서유럽 지역뿐만 아니라 동유럽·북유럽 부동산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을 표방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초 프랑스 마중가 타워를 1조83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매물로 내놓은 미국 고급 호텔 15곳을 6조9000억원에 매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작년 3월 벨기에 외교부 청사 건물을 4878억원에 인수하고 올해 3월에는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지역에 위치한 ‘투어유럽’ 빌딩을 3700억원에 사들였다.

하나금융투자는 프랑스 파리 르 크리스탈리아 빌딩(2200억원)과 CBX타워(5800억원)에, 삼성증권은 크리스탈파크(2788억원)에 투자했다.

다만 해외 부동산 투자가 이미 과열국면에 진입한 데다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채 ‘묻지마식’ 투자도 이뤄지고 있어 경고등도 켜진 모양새다.

KB증권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3000억원 규모로 판매한 ‘JB호주NDIS펀드’는 현지사업자의 계약위반 사태에 휘말렸다.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7월 만기 독일 부동산펀드 기초 파생결합증권(DLS)도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원금 상환이 연기된 바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보다 자세한 글로벌 부동산 시장 전망과 건전한 투자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9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포스코타워에서 ‘2019 한국금융투자포럼’을 개최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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