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반기 은행권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지원실적 및 향후계획'을 10일 밝혔다. 현재 16개 국내은행은 본점 전담부서 또는 지역별 컨설팅센터를 통해 창업, 상권분석, 경영자문, 금융상담 등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은행에서 자영업자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 건수는 112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3.1% 증가했다. 컨설팅 종류별로는 창업이 8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세무(175건), 기타(36건)가 그 뒤를 이었다.
9월 기준으로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이 21개 지역별 컨설팅센터를 설치했다. 하반기 중 6개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은행은 컨설팅센터와는 별도로 창업교육, 금융상담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장단기 집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국민은행은 장단기 집합교육을 모두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 광주은행은 단기 창업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방 자영업자를 위한 '찾아가는 경영컨설팅'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5원 청주, 대구를 시작으로 전주, 부산, 광주 등에서 금융권과 금감원은 공동으로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인천, 대전, 수원, 목포, 안동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은행은 지역별 컨설팅센터 확충, 자영업자 특화 프로그램 도입 등 우수 사례를 타 은행에 전파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