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5원 내린 1,19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을 필두로 한 글로벌 달러 약세 현상이 이날 달러/원 환율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
달러/위안은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0.5%포인트(p))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서 지난 주말 역외 시장에서 달러당 7.1위안 수준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전만해도 7.19위안까지 치솟던 달러/위안이 계단식 하락세를 이어가자 달러/원도 이에 동조되는 모습이다.
A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달러 약세에다 코스피까지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특별한 악재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달러/원은 위안화 고시 이전까지 1,193~1,194원선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