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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外人 주식 매수+ 달러 약세'…1,196.90원 3.3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9-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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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개장 이후 낙폭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6일 달러/원 환율은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0원 내린 1,19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한때 1,195.00원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일정 개최 합의 소식과 이에 따른 글로벌 달러의 하락 때문이다.
특히 달러/위안이 주초 7.19위안까지 치솟다가 홍콩 사태 완화와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7.14위안까지 떨어지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양상이다.
게다가 뉴욕 증시와 외국인 매수를 동반한 코스피지수 상승에 따라 금융시장 전반에 퍼진 리스크온 분위기도 달러화 하락을 돕고 있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7.0855위안이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7.1526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결제 수요 vs 추석 네고"
애초 이날 달러/원은 저가성 결제 수요가 몰리며 하락폭이 극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추석 전 네고가 몰리며 결제 수요를 상쇄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달러화가 개장 초 레벨에서 추가 하락했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역외와 역내 시장참가자들은 개장 이후 지속적으로 숏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의 포지션의 규모가 크진 않으나 시장참가자들은 당분간 원화 강세 베팅이 좀 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안정적이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다음 주초 몰릴 것으로 예상했던 추석 네고가 달러/원 하락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자 앞서 나온 측면이 있다"면서 "저가성 결제 수요가 만만치 않음에도 역내외 숏과 네고가 달러/원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
역내외 참가자들은 달러/원의 단기 고점을 1,200원선으로 설정하고 그 아래 레벨에서는 숏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내외 악재 노출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꺾이지 않은 이상 이날 달러/원은 1,200원선 아래서 종가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협상 이슈는 언제든 달러화의 상승 요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과도한 달러/원 하락을 예상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또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등도 예정돼 있어 이날 시장참가자들의 숏플레이 역시 제한되고 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은 달러/위안과 코스피 시장 흐름에 따라 움직이다 장 막판 하락 폭을 축소하는 어제와 같은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서울환시 분위기는 악재 해소에 따라 일정 부분 원화 강세 쪽으로 기울기도 했지만,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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