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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몽골·트레이더스 등 새 점포 확대로 성장 동력 확보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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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05 00:05

오늘(5일) 스타필드 시티 부천서 트레이더스 17호점, 6일 몽골 3호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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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 몽골 등 국내외에서 신규 점포를 출점,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e커머스 등 국내 온라인 쇼핑 채널 공세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풀이된다.

◇ 몽골 3호점 오픈 대기

이마트는 6일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이마트 몽골 3호점 문을 연다. 이 매장이 위치한 곳은 ‘항올’구(區)의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지하 1층(주차장), 지상 3층의 단독건물로 매장 규모는 총 1만3550㎡(4100평)다.

기존 1호점과는 2.6km, 2호점과는 5.2km 떨어져 있다. 이 지역의 인구는 18만명 가량으로 고소득층 주거지가 인접한 신규개발지역이다.

이마트가 몽골에 진출한 시기는 지난 2016년 7월이다. 2017년 9월에 2호점, 내일 3호점을 오픈하는 등 불과 3년 만에 3개의 매장이 고객들과 만난다. 이는 몽골에 퍼지고 있는 K-푸드 열풍과 밀접하다.

육류와 빵을 주식으로 1일 1식을 하는 몽골인들에게 최근 수년간 한국식 식문화가 퍼지는 추세다. 1일 3식에 곡물과 돼지고기 등을 섭취하는 방식이다. 이마트가 몽골에 진출하면서 현지인들이 한국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이 현상은 가속화하고 있다. 삼겹살/회/김밥 등과 피자·치킨 등 즉석조리 식품이 대표적이다.

특히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생겨났다. 이마트가 삼겹살을 '슬라이스'해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가정에서도 삼겹살을 프라이팬으로 구워먹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다.

‘회’도 몽골에 불고 있는 새로운 식문화다. 몽골은 지정학적으로 인접한 바다가 없어 생선은 비싸거나 고급 식재료였다. 이마트를 통해 수산물 수입이 폭넓어지면서 갈치, 연어를 비롯해 오징어, 코다리 등이 대중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식 회문화도 새롭게 자리잡는 추세다. 즉석조리식품도 이런 열풍에 한 몫하고 잇다.

이주호 이마트 해외사업담당은 “이마트는 몽골에서 차별화된 상품과 쾌적한 쇼핑환경으로 현지 고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그 간의 몽골사업 노하우가 담긴 3호점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아시아 국가인 베트남에서도 연내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 2015년 말 베트남 수도 호치민에서 직영 1호점 문을 열었다. 이 곳 역시 매출 증가세가 20%에 육박한다. 이마트는 연내 2호점 오픈을 목표로 지난 5월 해당 지점 착공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베트남 호치민에 4호점까지 매장을 확대한 뒤 다른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마트 몽골 3호점 전경. /사진=이마트.

이마트 몽골 3호점 전경. /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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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더스, 17호점 오늘(5일) 오픈

올해 2분기 이마트 사업 부문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트레이더스도 오늘(5일) 신규 매장 문을 연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이날 ‘스타필드 시티 부천’에서 17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 지하 1~2층, 총 3060평 규모인 이 매장은 ‘키테넌트’가 콘셉이다. 매장에 3.5m 태권V 조형물을 배치해 눈길을 끈다. 그밖에 프리미엄 브랜드도 신규 도입해 선보인다.

우선 코코샤넬(화장품), 키엘스(화장품), 프리메라(화장품) 등 화장품을 비롯해 룰루레몬(요가복), PT01(팬츠), 몽클레어(패딩), LAP(여성의류) 등 패션상품과 닌자(블렌더), 몰스킨(다이어리), 템퍼(베개), GUM(치약) 등 생활용품, 샤넬백과 광주요 도자기 등 명품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트레이더스 대표상품인 '더 뷰티케어(바디워시+샴푸+컨디셔너 각 3L/9980원)', '더 UHD TV 65형(57만8000원)', '보이는 에어프라이어 6L(9만9800원)'을 비롯해 '판타스틱 마카롱(20입/1만6980원), '미국산 냉동LA갈비(2.3kg/6만7800원/삼성카드 5천원 할인)', '트레이더스 딜 홍삼정 7.3(240g/6만9800원)'도 주요 상품이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트레이더스는 기존 신선 강점 외에도 65형 '더 UHD TV' 등 키아이템을 토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부천점은 PK피코크,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연계한 쇼핑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트레이더스는 올해 2분기 이마트 사업 부문 중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보였다. 이 기간 트레이더스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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