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달러/원 전망] 달러 약세 속 1,210원선 하향 이탈 가능성 주목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9-04 08:1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4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사이 뉴욕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날 달러/원은 글로벌달러 약세 흐름을 따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뉴욕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아시아 시장보다 절상됨 점은 달러/원 환율 하락을 부추길 요인으로 꼽힌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3% 낮아진 7.1778위안에 거래됐다.
이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도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5.60원)보다 4.00원(스와프 포인트 -1.00원 적용) 떨어진 1,210.60원에 최종 호가됐다.
또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 축소와 미국의 제조업 부진 재료도 달러/원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제조업 부진이 시장참가자들로 하여금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를 키우고 있어서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제조업 부진을 확인함에 따라 이견 없이 추가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이 뉴욕 증시 하락 영향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는다면 이날 달러화의 하락폭은 제한되거나 오히려 상승할 수도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협상이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양국 당국자들 간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점 역시 달러화 상승을 자극할 요인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을 필두로 한 글로벌달러 약세 흐름을 쫓느냐, 미중 무역갈등이나 글로벌증시 하락 등 악재에 반응하느냐가 관심이다"며 "오늘 달러/원은 일단 전일 상승분을 되돌리는 움직임을 보이다가, 위안화 고시와 국내 주식 시장 전개 과정을 지켜본 뒤 방향성을 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 달러/원 환율은 1,210~1,217원 사이에서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원 레인지로 1,208~1,214원을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제조업 심리 부진이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이견을 보였던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인하 압박을 다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미 금리인하 기대가 미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달러 약세로 이어진 만큼 오늘 서울환시 달러/원도 하락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1,210원선 주변에서는 저가성 결제수요와 국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추가 하락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