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역외시장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5.60원)보다 4.00원 떨어진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뉴욕 금융시장이 전일 휴장한 탓에 시장 가격 반영이 미진한 것도 있지만,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역외 시장에서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밤사이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확산해 이날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하락에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속에 제조업 지표까지 악화되자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26포인트(1.08%) 하락한 2만6,118.0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0.19포인트(0.69%) 내린 2,906.2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88.72포인트(1.11%) 낮아진 7,874.16에 거래됐다.
한편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98로 전장보다 0.06% 높아졌다. 99.2선에 머물다가, 제조업 지표 발표 이후 98.9대로 내려섰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3% 낮아진 7.1778위안에 거래됐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