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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오프라인 채널 유일 매출 증가 편의점…‘온리 상품’에 눈길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9-09-03 11:09

7월 편의점 매출액, 전월 대비 2.4% 증가
베지밀·만두·음료·마라탕면 등 협업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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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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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7월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한 편의점이 선보인 ‘온리 상품’에 눈길이 가고 있다. 이미 스낵과자 분야에서는 편의점 PB상품들이 매출 1위를 달리는 등 선전하고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편의점 만이 유일하게 매출이 늘었다. 이 시기 편의점 매출은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반면 백화점은 4.0%, 대형마트는 13.3% 매출이 급감했다.

편의점 매출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온리 상품’이 꼽힌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스낵과자 매출 1위는 236억원을 기록한 스토아 브랜드다. 스토아 브랜드 채널별 판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편의점으로 137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온리 상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의점은 제조업체들과 손잡고 다양한 온리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식품은 최근 CU 전용 제품 '베지밀 영양든든 한끼두유'를 출시했다. 한 끼 수준의 영양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17가지 국산 곡물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GS2에서는 초콜릿과 두유를 섞은 '베지밀 두유 라이크 쇼콜라', 두유와 쌉쌀한 녹차 맛이 어우러진 '베지밀 말차두유' 등을 선보였다.

풀무원은 CU에서 편의점 전용 제품 '생가득 얇은피꽉찬속 만두' 2종을 출시했다. 1~2인 가구도 부담없는 소포장으로, 전자레인지에 조리해도 만두피가 딱딱하게 굳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지난 4월 편의점 전용으로 '섬섬옥수수'를 출시한 후 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하며 편의점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기존 장수 제품을 편의점 전용으로 리뉴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삼양식품은 CU와 손잡고 장수 과자인 '별뽀빠이', '사또밥', '짱구'를 재해석한 이색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1970~90년대 별사탕 열풍을 일으킨 별뽀빠이는 '뽀빠이 간장 떡볶이'로, '사또밥'은 오징어와 만나 색다른 조합이 돋보이는 '사또밥 오징어'로, 짱구는 기존 컵라면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달콤한 맛의 컵라면 '짱구 허니볶음컵'으로 재탄생했다.

해태htb도 세븐일레븐과 함께 1981년 출시 이후 마니아층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료인 '포도봉봉'을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 시킨 '포도봉봉바'를 선보였다. 음료처럼 달콤하게 씹히는 포도알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이 제품은 출시 첫날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되며 인기를 끌었다.

삼양식품은 지난 5월 그동안 CU 전용 자체브랜드(PB) 제품으로 판매하던 '마라탕면'이 마라 열풍과 맞물려 높은 인기를 얻자 '마라볶음면'을 추가해 봉지라면으로 정식 출시했다.

글로벌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 브랜드인 '밴앤제리스(Ben&Jerry's)'는 오는 10월 국내 공식 진출을 앞두고 편의점을 테스트베드로 택했다. 현재 벤앤제리스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내 9곳의 GS25 매장에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 초콜릿 칩 쿠키 도우, 바닐라, 청키 몽키 등 네 가지 제품을 출시하고 앞으로 판매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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