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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수장이 뛴다] 손태승 ‘디노랩’ 창업 인큐베이터 조성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9-02 00:00

위비핀테크·디벨로퍼랩 투트랙
여신제도 개선…맞춤형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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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수장이 뛴다] 손태승 ‘디노랩’ 창업 인큐베이터 조성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스타트업이 공룡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을 출범하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위비핀테크랩에 ‘디벨로퍼랩(Developer Lab)’을 추가해 ‘투트랙’으로 스타트업 첨병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공모로 선발된 16개 기업은 디노랩에 입주해 사무공간 지원 등을 받고 있다.

위비핀테크랩 4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알스피릿, 제로원AI, 거북선컴퍼니, 이노디아핀테크솔루션즈, 프라이빗퓨쳐스, 에스씨엠솔루션으로 데이터 분석, 결제, e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뽑혔다.

디벨로퍼랩에는 메이아이, 모자이크, 시스메틱, 티이이웨어, 에이티소프트, 블루프린트랩 등 10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디벨로퍼랩’은 금융권 최초 ‘테스트베드(TestBed)’ 센터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디벨로퍼랩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와 협력하여 클라우드 개발환경, 금융API, 기술자문 등을 디노랩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

위비핀테크랩, 디벨로퍼랩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통해 ‘윈-윈(Win-Win)’ 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이 기술을 활용, 혁신적인 서비스를 낼 수 있도록 오픈API도 개방했다. 우리은행은 혁신 금융 사례를 만들기 위해 오픈API 개발자 포털을 오픈하고 전폭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뱅크샐러드, 겟차, 윙, 직방, 롯데면세점, 아이퀘스트 등과 오픈AP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와는 우리은행 신용대출 한도와 금리를 뱅크샐러드 앱에서 조회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차 견적 비교 서비스 겟차에서는 우리은행 신차대출한도를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부동산 앱 직방과는 부동산 조회 후 우리은행 부동산 대출 한도조회부터 대출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에서는 면세점 앱에서 해외 출국 예정인 면세점 고객이 가상계좌 입금방식으로 환전신청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중소기업용 ERP업체인 아이퀘스트는 클라우드형 ERP에서 우리은행 계좌조회, 자금이체 등 API형 CMS서비스를 주소기업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디노랩’ 기업에게는 글로벌 IT기업과 연계하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금융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혁신기업 투자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손태승 회장은 향후 5년간 2조1000억원 규모 혁신성장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우리종금, 우리PE자산운용과 함께 혁신성장기업 직접투자, 그룹주도 혁신성장펀드 조성, 정부주도 혁신모험펀드 간접투자 등 혁신성장지원 3종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우리금융 자체적으로 5년간 1000억원 규모 혁신성장기업 직접투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주식,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각 기업 최대 10억원까지 투자하도록 할 계획이다.

3월 말 기준 우리은행에서 직접 투자한 기업은 19개, 금액은 180억원이다. 투자한 산업별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장애인용 스마트기기, 핀테크, 반도체, 소프트웨어, 의료/바이오, 서비스/유통 등이다.

향후에는 4차 산업혁명, 5G 시대를 맞아 은행업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핀테크, 소프트웨어 업종 뿐만 아니라 제조, 반도체, e-커머스, 의료·바이오 등 산업군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추가 투자유치, 경영컨설팅 등을 주선·연계할 예정이다.

3조원 규모 ‘우리혁신성장펀드’도 출범해 2021년까지 1000억원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주요 관계사가 함께 참여하는 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혁신성장펀드를 통해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생산적금융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투자로 핀테크기업이 성공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AI금융플랫폼 업체 에이젠글로벌은 창업 2년차에 우리은행에 투자를 받았다. 우리은행 투자를 계기로 금융위원회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돼 우리은행에 A.I 기술을 활용한 ‘A.I연체예측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다.

‘A.I연체예측플랫폼’은 연체, 고객충성도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출한도나 금리를 산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에이젠글로벌은 구글, 페이팔, 로지텍 등 세계적인 기업에 투자해 벤처를 양성하는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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