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NH농협카드(위), KB국민카드(아래) 홈페이지 갈무리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는 추석 기간 내 차세대 시스템 개편에 돌입한다.
KB국민카드는 차세대 IT시스템 ‘KB국민 Keasy’을 오픈한다.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한 카드사 대형 차세대시스템으로 손꼽힌다. NH농협카드도 600억여원을 들인 차세대시스템 오픈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두 회사는 고도화한 차세대 시스템을 발판 삼아 카드사업 신성장 동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다가오면서 두 카드사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시스템 개편을 위해 일부 서비스 중단에 나선다. KB국민카드는 내달 12일 자정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카드 발급 신청 및 사용등록 일체가 중단되고, 카드대출(카드론, 현금서비스)과 온라인 결제 사용도 제한된다. 오프라인 가맹점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는 중단되지 않는다.
NH농협카드는 9월 13일 저녁부터 14일 오전 5시까지 개편 작업을 진행한다. 체크카드는 개편 기간 내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고, 신용카드도 온라인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대출 서비스는 9월 11일부터 중단된다. 다만 오프라인 가맹점(일반매장)에서 신용카드 사용은 가능하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승인시스템을 별도 구축해서 거래 안정성을 늘리고, 실시간 마케팅과 비대면 업무 등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고객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