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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쉑쉑 열기 여전?"...샐러리맨 수요 노린 '쉐이크쉑 종각'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9-08-29 14:24 최종수정 : 2019-08-29 14:38

29일 종각점 오픈 첫날 30여명 대기행렬
강북 2번째 지점...특별 메뉴는 '그랑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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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쉑 종각점 오픈 첫날인 29일 11시부터 12시 사이 30여명의 인파가 입장을 위해 대기행렬을 이뤘다. /사진=구혜린 기자

쉐이크쉑 종각점 오픈 첫날인 29일 11시부터 12시 사이 30여명의 인파가 입장을 위해 대기행렬을 이뤘다. /사진=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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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수제버거 체인 '쉐이크쉑'이 서울 광화문에 10호점을 개점했다. 국내 상륙 3년째가 된 쉐이크쉑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쉐이크쉑은 서울 광화문에서 '쉐이크쉑 종각점' 운영을 시작했다. 쉐이크쉑 종각점은 그랑서울 빌딩 1층에 입점해 있다.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사잇길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위치다. 서울 강북에서는 동대문 '두타점'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

이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픈 전부터 10여명의 고객들이 대기 줄을 이뤘다. 정규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30분이다. 강북에 거주 중인 대학생 김모씨(22)는 "해피포인트 앱(app)에서 이날 기념품을 준다고 알려줘서 아침부터 서둘러 왔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인 11시부터 12시 사이에는 30여명의 인파가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섰다. 매장 사이즈가 95석 규모이기 때문에 점심 때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 방문 포장 고객이 상당했다. 이들 대부분은 인근에서 근무 중인 직장인으로 파악됐다.

쉐이크쉑 종각점은 광화문에 방문한 관광객뿐만 아니라 직장인 수요를 특히 겨냥했다. 쉐이크쉑 종각점이 입점해 있는 그랑서울 인근에는 GS건설과 SC제일은행 본점, 라이나생명, 코리안리 등이 즐비한 오피스 타운이다. 이전에 이 자리에 있던 매장도 '사리원'으로 한식 전문점이었다.

평균 식대가 1만원에 육박한 광화문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버거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쉐이크쉑의 버거 단품 가격은 최소 6900원에서 최대 1만2900원 수준이다. 점심시간에 방문한 직장인 전모씨(32)는 "강남, 분당까지 가지 않아도 사무실 가까이에서 쉐이크쉑을 먹을 수 있어서 신기하다"고 말했다.

쉐이크쉑 종각점의 시그니쳐 메뉴인 '그랑기와' 아이스크림. /사진=구혜린 기자

쉐이크쉑 종각점의 시그니쳐 메뉴인 '그랑기와' 아이스크림. /사진=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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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쉑 종각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는 '그랑기와' 아이스크림이다. 쉐이크쉑은 매장별로 시그니처 메뉴를 운영 중이다. 종각점에서 판매되는 그랑기와는 바닐라와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흑임자, 참깨 등 한식 재료를 곁들어 매장이 입지한 지역적 의미를 반영했다.
쉐이크쉑 종각점은 이날 개점을 기념해 방문 고객들(선착순 800명)에게 반려식물을 제공하고 있다. 쉐이크쉑의 기부 파트너인 '트리플래닛'과 협업해 만든 소형 커피나무다. 다음달 4일까지는 방문 고객 중 2만5000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쉑 양말'을 증정한다.

3년간 쉐이크쉑 10개 매장을 낸 SPC는 앞으로도 대도시 주요 상권에 직영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SPC 관계자는 "이번 10호점은 서울을 대표하는 장소인 광화문에 위치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쉐이크쉑 종각점을 통해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쉐이크쉑의 맛과 따뜻한 환대 문화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쉐이크쉑과 국내 독점 운영 계약을 맺고 2016년 9월부터 쉐이크쉑을 운영해왔다. 1호점인 강남점은 세계 최대 매출 매장으로 기록된 바 있으며, 싱가포르 내 사업운영권은 SPC가 직접 획득하는 등 운영 성과를 거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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