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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금통위 개입 경계…1,215.15원 1.2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8-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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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5원 오른 1,21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며 일단 서울환시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달러/원을 끌어 내릴만한 다른 유인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또다시 외국인이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는 점도 달러화 하락을 가로 막는 요인이다.
또 1,124~1.215원선 레벨에서는 당국 개입 가능성도 있어 시장참가자들이 포지션을 설정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당국은 앞서 금융통화위회 개최 전에도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7.0858위안이었다. 같은 시각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1687위안을 기록중이다.

■ 네고냐·개입이냐…1,215원 레벨 저항 뚫릴까
달러/원 1,215원선 레벨에서는 달러 '팔자' 주문이 만만치 않게 쌓여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월말 네고 물량일 수도 있으나, 당국 개입 물량일 수도 있다는 판단에 쉽사리 달러화의 추가 상승을 예단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글로벌달러의 변동성 확대나 미중 무역분쟁 이슈 재부각 등 돌발 악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달러화의 상승폭은 극히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채권 역송금 수요는 대부분 어제 서울환시에서 처리됐기 때문에 비드가 강한 장세는 아니지만 악재에 민감한 참여자들이 롱마인드를 키우고 있다"며 "그간 달러화를 끌어올린 미중 이슈나 경기침체 화두 등이 언제 재차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롱플레이가 편안한 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 오후장…개입 경계심 여전
금통위는 오는 3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정한다. 시장은 금리인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금리인하는 원화 약세로 달러화 상승 요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금통위때 마다 달러화 안정에 보다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역외 참가자들이 롱마인드를 가지고 있지만 이날 쉽사리 포지션 설정을 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결국 이날 달러/원 향방은 1,214~1,215원 근방에서 당국의 스무딩 강도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B 증권사의 한 딜러는 "환율이 장중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어제와 같은 외국인 채권매도 관련 환전 수요 등이 없기 때문에 비드가 강한 장은 아니다"면서 "글로벌달러의 움직임과 당국 개입 여부에 따라선 달러화가 재차 하락 반전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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