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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개인과 외인 매수세, 기술적 반등..이주열 숏에 한때 보합세 전환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8-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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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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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개인과 외국인의 견조한 국채선물 매수세 속에 강세 마감했다.

전일 MBS 미매각 사태로 야기됐던 약세분을 일부 되돌리는 기술적 반등이 나왔다.

오전 개인, 외국인의 매수세로 국채선물은 가격 상승폭을 넓힌채 강세를 유지했다.

오후 2시 이후로 미뤄진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 발언을 대기하는 관망세가 이어졌다.

오후 이주열 총재가 올해 성장률 전망 관련해 낙관적 입장을 밝히면서, 가격 상승폭이 좁혀지기도 했다.

다만 이주열 발언에 따른 숏 이후 반격 매수세가 유입돼 가격은 다시 우상향 전환해 기술적 반등세를 이어갔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주요국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 전환, 무역부문 갈등 지속 등 채권쪽 호재 요인이 유효한 가운데 전일 약해졌던 흐름을 되돌린 채 마감했다.

시장은 다시 파월 미연준 의장 연설과 다음주 금통위로 시선을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14틱 상승한 111.32, 10년 선물은 62틱 오른 135.3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33계약, 10선을 2389계약 순매수했다.

금통위, 당국자 발언 등 중요한 이벤트 전후로 큰 움직임을 보여왔던 개인이 이날 3년선물을 약 8000계약 순매수했다.

개인은 3년 선물을 7916계약, 10년 선물을 569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모두 롱은 있는데 어떤 방향으로 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장내 움직임에 반영된 것 같다"며 "가까운 미래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 했지만 절대금리 수준이 너무 낮아서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장에선 한은 총재 발언에 3년 선물이 가격 낙폭을 줄이다가, 개인의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오후 막바지 고가를 경신했다"며 "오후 한때 꺾였지만, 전일 약세분을 되돌림하는 기술적 반등 장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전 저가, 개인 매수세 등에 강해졌던 흐름이 이주열 총재 발언 여파로 밀리기도 했다"며 "곧이어 개인들의 반격 매수세로 장이 단숨에 강해졌고, 숏손절 분위기가 나왔다"고 밝혓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 대비 3.7bp 내린 1.130%, 국고10년물 19-4호는 5.1bp 하락한 1.229%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3.64p(0.69%) 내린 1951.01, 코스닥지수는 3.71p(0.60%) 하락한 612.2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23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167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4.9원 오른 1207.4원을 기록했다.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대기 관망세 가운데 위안화 약세 연동,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3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 이주열 숏, 시장에는 반격 매수세 기회로 작용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내린 111.16, 10년 선물은 3틱 하락한 134.7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시장에서 장단기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고 시작했다. 미국채는 장중 10년과 2년이 다시 역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64bp 오른 1.5893%, 2년물은 6.92bp 상승한 1.5733%,5년물은 5.37bp 오른 1.4784%를 나타냈다.

장초반 전일 MBS 미매각 여파로 발생됐던 약세분을 되돌리는 기술적 반등을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로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주열 한은 총재와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국회 기재위 현안보고 관련 내용을 대기하는 관망 장세로 흘렀다.

미중간 무역전쟁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아마 무역합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기 위해 선택 받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이 미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현재 노딜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증권사 한 딜러는 "어제 밀렸던 것이 MBS 미매각 이슈에 따른 헤지성 선물 매도 이유였기 때문에, 이날 장은 기술적 반등세로 전일 약세분을 되돌리는 장세로 마감했다"며 "부총리와 한은 총재 스탠스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컸던데 반해 정작 내용은 알맹이가 없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일단 금리로 보면 단기 저점을 찍었다고 본다. 안심전환대출 관련한 물량부담과 DLS관련 담보 채권인 여전채 매도물량 부담 등 수급적 요인에 추가적인 가격 조정 요인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약세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단기적인 반등 시도가 나왔다. 다만 이후로 지금 가격보다는 좀더 가격 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오후 초중반 장은 강세 흐름에서 횡보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견조한 국채선물 매수세로 강세 흐름이 유지됐다.

다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질타로 늦춰진 이주열 총재 발언을 대기하며 등락폭이 제한됐다.

이주열 총재 발언 이후 장내 변동성이 커졌다. 이 총재는 올해 성장률을 여전히 낙관하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에 국채선물이 가격 상승폭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곧 개인이 국채선물 3년물 반격 매수세를 보여 한때 81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기도 했다.

국채선물 가격 하단이 지지됐고, 가격은 다시 우상향했다. 숏손절 분위기로 흐르면서 강세폭을 키운 끝에 장 막바지 국채선물은 이날 고가를 찍기도 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날 장세를 통해 시장 사람들은 이주열 숏을 매수 기회로 여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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