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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2분기, 롯데·신세계 영업익 급감...신라만 호조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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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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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과 DFS 벤처 싱가포르가 운영하고 있는 창이공항 터미널 내 복충 면세 매장. /사진제공=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과 DFS 벤처 싱가포르가 운영하고 있는 창이공항 터미널 내 복충 면세 매장. /사진제공=신라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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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면세점 빅 3' 업체의 2분기 실적이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와 신세계는 영업이익이 급감한 반면, 신라면세점은 10%대 성장률을 유지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2분기(4~6월) 실적으로 매출 1조5097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5.3% 급감한 수준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사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인천공항 임대료 비용 등 충당금의 환입 효과로 타 분기보다 높게 나왔고, 특허수수료 산정기준이 지난해와 달라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도 영업이익이 20% 이상 감소했다. 2분기 신세계면세점의 실적은 매출 7713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5% 감소했다. 지난해 롯데가 반납한 인천공항면세점 사업권을 따내면서 임차수수료 비중이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신라면세점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2265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9.1% 증가한 수준이다. 시내면세점 매출은 75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증가했고, 공항점 매출은 47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급증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전문기업으로 철저한 시장 분석과 시장 트렌드를 리드, 글로벌 면세기업 이미지 확보와 바잉파워를 극대화한 결과"라며 "국내-해외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통해 내실을 다지면서 외형성장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발주자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분기 매출 853억원, 194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SM면세점도 동 기간 매출 310억원, 7억3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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