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지난 6월말 우리나라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4711억달러로 전분기말(4742억달러)에 비해 31억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대외채권이 전분기말(9148억달러) 대비 184억달러 증가했고, 대외채무는 전분기말(4406억달러) 대비 215억달러 증가했다.
단기 대외채권은 예금취급기관의 현금및예금(+33억달러) 등이 증가, 장기 대외채권은 기타부문의 부채성증권(+99억달러) 등이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일반정부(+20억달러), 예금취급기관(+48억달러), 기타부문(+137억달러)은 증가한 반면, 중앙은행(-21억달러)은 감소했다.
대외채무는 만기별로 단기외채 106억달러 증가, 장기외채 109억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한은은 "단기외채 증가는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41억달러)이, 장기외채 증가는 일반정부의 부채성증권(+62억달러)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일반정부, 중앙은행과 기타부문의 대외채무 증가는 부채성증권(각각 +69억달러, +29억달러, +21억달러)이 주도했다.
한은은 "예금취급기관의 대외채무 증가는 차입(+45억달러)과 현금및예금(+26억달러)이 늘어난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단기외채/준비자산 비율(34.7%)과 단기외채/대외채무 비중(30.3%)은 전분기 대비 각각 2.8%p, 0.9%p 상승했다.
6월말 대외금융자산은 1조 6215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481억달러 큰 폭 증가했는데 거주자의 해외투자 증가에 기인했다.
직접투자에서는 지분투자(+77억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98억달러 증가했고, 증권투자 부문은 지분증권 투자(+171억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284억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대외금융부채는 1조 1592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221억달러 증가했는데, 비거주자의 증권투자 증가에 기인했다.
직접투자 부문은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4억달러 감소했지만, 증권투자는 부채성증권 투자(+133억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113억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