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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광주형 일자리 '노사상생·SUV경차 실험'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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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20 17:31 최종수정 : 2019-08-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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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기대와 우려 속에 닻을 올렸다.

광주그린카진흥원, 현대차, 광주은행 등 합작법인 투자자들은 20일 오후 광주그린카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합작법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열린 발기인 총회에서는 합작법인 명칭을 '광주글로벌모터스'로 정했다. 박광태 전 광주시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법인은 박 전 시장을 포함해 3명으로 구성될 이사회에는 각각 현대차와 광주은행 추천을 받은 인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또한 추천인사로는 자동차 전문가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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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은 총 36개사가 2330억원을 투자한다. 광주시 산하 광주그린카진흥원이 483억원(21%), 현대차가 437억원(19%), 광주은행이 260억원(11.3%)를 출자했다. 이외 부영주택(105억원)·호반건설·중흥건설(이상 50억원) 등 광주 기반 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타인자본금은 3454억원으로 금융권 등에서 조달한다.

합작법인은 현대차 경형 SUV를 연간 7만대 규모로 위탁생산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경차는 기아 레이·모닝, 쉐보레 스파크 등 3종 뿐이다. 업계가 수익성을 이유로 진입을 꺼리고 있다. 신공장은 올해말 착공에 들어가 2021년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은 친환경화, 디지털화, 유연화를 추구해 지속가능성, 수익성, 확장성 등 3대 목표를 실현하고 탄탄한 신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 초기 단계부터 '5년간 임단협 유예' 조항을 놓고 현대차와 대립한 한국노총은 이날 출범식에도 불참했다. 현대차가 추천할 이사후보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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