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6일 오후 1시 2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0원 오른 1,21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개장 초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이 진척될 것이라는 기대로 지난 15일 글로벌 금융시장 쇼크에도 제한된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1,215원선을 넘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서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 주요 아시아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달러화는 더욱 낙폭을 줄여 1,213원선까지 내려섰다.
역외는 달러 매수포지션을 취하고 있지만, 역내 참가자들은 롱포지션을 일부 청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소비 촉진 위해 올해와 내년 가처분소득 확대 계획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도 낙폭을 줄이면서 달러화의 상승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7.0312위안이었고, 같은 시각 위안화 환율은 7.0391위안을 기록 중이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