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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방향성 탐색 계속…1,210원대 중반 등락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8-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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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6일 달러/원 환율은 1,210원대 중반에서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역외 환율 또한 지난 14일 현물환 종가(1,212.70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12.75원에 최종호가됐다.1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보다 1.05원 상승한 셈이다.
미중 무역협상의 전개 여부도 이날 달러화 향방에 변수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양국이 진척된 실질적 일정을 보여줄 경우 달러화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달러 선호 심리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이날 달러화의 하락을 쉽사리 점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될 지도 주목해야 한다.
최근 서울환시는 주식 관련 역송금 수요가 달러화 상승 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 이슈가 하루는 악재로 하루는 호재로 럭비공처럼 종잡을 수 없게 튀고 있어 서울환시에서 달러 포지션 설정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며 "그러나 달러화 하락보단 상승이 편해 보이는 것 또한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달러화는 1,215원선 테스트를 지속하겠으나 외환당국이 스무딩에 나선다면 쉽사리 1,215원선 위로 올라서기도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화 레인지로 1,211~1,218원을 제시했다.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달러/원은 역내외 달러 매수로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위안화 약세 제한과 당국 미세조정 경계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달러화는 1,210원 초중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일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대화를 통해 무역마찰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무역관련 중국의 입장은 일관적"이라며 "서로가 한발씩 양보해 타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입장이 대화 쪽에 무게를 실으면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9.97포인트(0.39%) 상승한 2만5,579.39를 기록했다. 전일에는 800포인트 급락, 연중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7.00포인트(0.25%) 오른 2,847.6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지수는 7.32포인트(0.09%) 내린 7,766.62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주요 통화 대비 0.11%오른 98.095을 기록, 2주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낮아진 7.0479위안에 거래됐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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