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역외 시장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2.70원)보다 1.0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은 미국 소매판매가 견고함을 확인하고,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0.7%로 시장 예상치(0.3%)을 크게 상회했다. 근원 소매판매 증가율도 1.0%로 전망치(0.4%)를 웃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미국의 조건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대화를 통해 무역마찰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무역관련 중국의 입장은 일관적"이라며 "서로가 한발씩 양보해 타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개장 전 중국 재정부가 미 추가 관세에 맞서 보복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한 이후, 중국 외무부가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한 것이 시장심리를 누그러뜨렸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9.97포인트(0.39%) 상승한 2만5,579.39를 기록했다. 전일에는 800포인트 급락, 연중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7.00포인트(0.25%) 오른 2,847.6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지수는 7.32포인트(0.09%) 내린 7,766.62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주요 통화 대비 0.11%오른 98.095을 기록, 2주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낮아진 7.0479위안에 거래됐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