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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뉴욕발 훈풍…1,210원선 아래로 갭다운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8-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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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4일 달러/원 환율은 뉴욕에서 불어온 훈풍을 타고 급락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폭락세를 보였다.
NDF 환율은 전일 현물환 종가(1,222.20원)보다 무려 15.40원 떨어진 1,205.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스와프포인트는 -1.05원이다.
미정부가 다음 달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 중 일부의 적용을 오는 12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이 외환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을 리스크온 분위기로 바꿔 놓았다.
뉴욕증시도 이에 화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2.54포인트(1.44%) 오른 26,279.91을 기록, 2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2.57포인트(1.48%) 상승한 2,926.32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52.95포인트(1.95%) 높아진 8,016.36에 거래됐다.
이날 서울환시도 미중 무역분쟁 악재 완화 무드를 타도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위안화 환율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 때 7위안 아래서 거래된 점도 이날 달러/원 환율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역외의 롱스탑 물량 등이 대거 등장하며 달러화는 개장 초부터 1,210원선 아래서 거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분쟁이 무역협상 쪽으로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다"며 "오늘 국내 주식시장까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를 동반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인다면 달러/원 환율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원 환율 레인지로 1,201~1,208원을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가 살아나면서 위안화가 일시적으로 7위안을 하향이탈한 데다, 그간 위축됐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등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재료가 서울환시에 다수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어제 역외에서 과열 양상을 보였던 달러 매수세가 롱스탑으로 전환하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 환율은 갭다운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달러 선호 현상은 유효하기 때문에 달러화 급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 오늘 달러/원 환율은 1,200원 초중반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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