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3일 오후 1시 4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0원 오른 1,21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홍콩 시위 격화 등 잇따른 악재를 이유로 역외는 서울환시에서 달러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여타 시장 참여자들은 역외의 롱플레이를 지켜만 볼 뿐 이렇다할 포지션 설정은 주저하고 있다.
역외의 나홀로 달러 매수만으론 달러화가 추가 상승 동력을 얻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A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외환당국의 스무딩이 서울환시 전반에 확산한 롱심리를 억제하고 있다"며 "아울러 위안화가 큰 출렁임 없이 시장 예상치 범주에서 움직이고 있는 점도 달러화의 급격한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는 달러당 7.0326위안에 고시됐다. 같은 시각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063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