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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겹악재 부각…1,215~1,220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8-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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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3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지속에다 홍콩 시위에 따른 공항폐쇄 등 지정학적 악재까지 겹치며 오름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사이 글로벌 금융시장도 이들 악재에 몸살을 앓았다. 연일 불거지는 악재들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안전자산을 선호케 하는 심리를 더욱 강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이날 원화 약세(달러/원 상승)는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달러화가 1,220원선 주변까지 오르면 변동성은 제한될 가능성도 크다.
달러화 1,220원선은 지난주 외환당국이 강하게 방어하려 했던 레벨이었던 만큼 시장참가자들의 경계심도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서울환시는 역내외 롱심리 확산에 당국 대응으로 요약된다"며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 강도에 따라 시장 심리도 요동을 칠 것으로 보여 쉽사리 달러화 레벨을 예측하기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변수는 국내 주식시장이다"며 "주식시장이 글로벌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큰 폭의 조정을 보인다면 서울환시는 당국 경계심에도 롱심리가 득세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화 레인지로 1,215~1,220원을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대외 악재로 역내외 달러 선호 현상이 부각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220원선 상향돌파를 시도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가파른 달러화 상승은 당국의 구두개입이나 실개입으로 이어질 수있어 1,210원대 후반 중심 등락이 유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일(현지시간) 39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2만6,0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전장보다 391.00포인트(1.49%) 하락한 2만5,896.44를 기록했다. 오후 한때 450포인트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5.96포인트(1.23%) 낮아진 2,882.69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5.73포인트(1.20%) 내린 7,863.41에 거래됐다.
미 달러화 가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중 갈등에 따른 성장률 타격 우려가 달러화를 압박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44로 전장보다 0.06% 낮아졌다.
달러/엔은 105.35엔으로 0.30% 낮아졌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높아진 7.1017위안에 거래됐다. 개장 전 7.1120위안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오름폭을 축소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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