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추이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비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암호화폐 시장이 반사익을 얻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8분 비트코인은 24시간전보다 6.5% 급등한 1만1795.02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일제히 강해졌다. 이더리움이 3.54% 상승한 232.30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0.48% 높아진 32센트, 비트코인캐시는 3.50% 오른 347.22달러 수준이다. 라이트코인은 2.37% 상승한 96.67달러, 이오스는 4.46% 높아진 4.45달러에 거래됐다. 테더는 0.28% 오른 1.01달러에 호가됐다.
미중 갈등 격화로 간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내외로 급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자산 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투자자들은 안전한 피난처로서 암호화폐 매력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중국이 달러/위안 7위안선 상회를 용인할 뜻을 내비치자 미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즉각 지정했다. 미중 환율전쟁 우려로 역외 달러/위안이 7.12위안선을 넘나드는 가운데 이날 아시아 주가는 동반 급락 중이다. 일본이 2.6% 내리고 있고 호주와 한국은 2% 내외 하락세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