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역외시장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환율은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15.30원)보다 3.15원 상승한 셈이다. NDF에는 장중 한 때 1,21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환율 전쟁으로 확전한 탓에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되며 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재차 레벨업을 시도한 것으로 진단했다.
뉴욕증시도 곤두박질쳤다. 지난밤 사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7.27포인트(2.90%) 폭락한 25,717.74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278.03포인트(3.47%) 급락한 7,726.0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부당 경쟁우위를 없애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일 중국이 달러당 위안화 환율 7달러 돌파를 허용한 것에 대한 조치로 금융시장은 해석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