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오후 2시 2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30원 오른 1,21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 뿐 아니라 시장참여 주체들 대부분 롱 포지션 구축에 나서고 있어 달러화의 상승폭 축소를 기대하긴 요원한 모습이다.
외환당국이 시장 레벨을 꺾거나 분위기를 반전 시킬만 할 시그널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점도 달러화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극적으로 해소되지 않는 이상 시장에서 이렇다할 반전을 기대하긴 어려운 형국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A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인터뱅크나 기업 뿐 아니라 심지어 개인까지 달러선물을 사들이고 있다"며 "미중 무역갈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지 않으면 시장의 롱심리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