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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도 90년대생이 온다. 밀레니얼 세대 위한 생명보험 공급 필요성 커져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9-08-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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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중 '생명보험 종목별 가입의향' / 자료=금융위원회

△ 2018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중 '생명보험 종목별 가입의향' /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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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를 포함하는 2030세대,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가 핵심적인 경제인구로 부상하면서, 보험업계가 이들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 최장훈·조영현 연구위원은 '밀레니얼 세대의 보험 가입' 보고서를 통해 “보험회사는 자산축적과 노후소득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가입의향이 높은 저축성보험 공급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고용의 질 및 안정성 악화 등의 영향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세대의 20~30대 시절에 비해 순자산이 적으며 이로 인해 자산축적의 필요성이 높다.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생명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2008년 30대에 비해 가입률이 -9.4%p 낮으며, 2018년 20대는 같은 밀레니얼 세대인 2008년 20대에 비해서도 가입률이 –10.2% 낮았다.

이들 밀레니얼 세대는 실손의료, 어린이 보험 이외의 모든 보험상품에서 40~50대에 비해 낮은 가입률을 보였다. 특히, 20대의 경우 자산 축적과 관련이 높은 연금, 변액, 저축성 보험의 가입률이 1.3~4.8%로 매우 낮았다.

그러나 이처럼 낮은 가입률과는 달리 밀레니얼 세대의 보험 가입의향은 상대적으로 높아 보험회사는 이들에게 적합한 상품 공급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품에 가입하고 싶어도 적절한 상품이 없어 가입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2030세대는 간병보험 이외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높은 보험 가입의향을 보이고 있었다. 특히 이들의 가입의향이 저축성 보험에서도 높게 나타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는 직판채널(인터넷, 전화 등) 선호도가 이전 세대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소비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의 성향이 보험소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인출기능이 있는 유니버설보험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마케팅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장훈·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회사는 현재 가입률은 낮지만 가입의향이 높은 저축성보험의 공급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밀레니얼 세대의 성향에 부합하는 저축성보험을 온라인으로 마케팅 및 판매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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