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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DGB·JB금융지주 상반기 성적표…내실경영 JB 선방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9-08-02 21:40 최종수정 : 2019-08-03 13:47

JB금융 DGB 순익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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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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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상반기 지방지주 3사인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JB금융지주가 내실경영으로 3사 중 전년동기대비 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성장보다 내실 경영에 집중한 전략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은 2041억원(지배지분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7.5% 증가했다. DGB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2016억원으로 JB금융이 DGB금융지주 순익을 앞질렀다. BNK금융 순익은 37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으나 3사 중 가장 순익이 가장 많았다.

JB금융은 "상반기 순익 증가는 이자, 수수료, 리스이익의 성장과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 주식교환에 따른 광주은행 100% 자회사 편입 효과에 기인한다"라고 밝혔다.

DGB금융은 JB금융보다 순익이 낮았지만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DGB금융은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주사 출범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전년 말 인수한 하이투자증권을 포함한 비은행 계열사들의 견조한 이익 기여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BNK금융은 작년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사라지며 소폭 감소했다.

BNK금융은 "작년 대규모 대출채권매각이익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사라진데 기인하며, 이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3사 주력 자회사인 은행 실적에서도 전북은행, 광주은행이 대구은행, 부산은행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북은행은 전년동기대비 25.7% 증가한 707억원을, 광주은행은 1.3% 증가한 919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전북은행, 광주은행은 중금리 대출, 외국인 대출 등 틈새시장을 노린 점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JB금융은 상반기 컨퍼런스콜에서 "전북은행 대출 중 빠져나간 중도금 대출 7200억원은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 오토론 등으로 채우고 광주은행은 빠져나간 부분을 기업대출로 포트폴리오를 채웠다"라며 "중금리대출, 기업대출 금리가 높아 낮아진 금리를 상쇄했가"고 밝혔다.

특히 전북은행 2분기(4~6월) 웅진 소송 관련 충당금 176억원이 환입됐으며 광주은행은 기업 신용등급 재평가에 따른 추가 중당금 59억원, 기업 개별평가 관련 40억원 환입 등 일회성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DGB대구은행, 부산은행은 지역경기 여파를 고스란히 받았다.

DGB대구은행 상반기 순익은 178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보다 10.1% 감소했다. 부산은행도 22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했다. 경남은행은 1204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10.8% 증가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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