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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 미국서 토요타 고객 집중 흡수"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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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1 15:09 최종수정 : 2019-08-01 18:50

연 6만4000대 생산계획 8만대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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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텔루라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미국에서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를 구매한 소비자 가운데 무려 82%가 기아차보다 브랜드 가치가 높다고 평가 받고 있는 경쟁사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부분이 일본 토요타 차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판매되는 현지 전략차종이다. 현대차 대형SUV 팰리세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텔루라이드가 속한 미국 기준 중형급 SUV는 포드 익스플로러, 토요타 하이랜더, 혼다 파일럿 등이 각각 월 1만5000대~2만대 가량 판매되는 규모가 큰 시장이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3월 미국에 본격 출시된 이후 6월까지 총 2만3227대가 판매되며 당초 계획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월 평균 판매량은 6000대에 육박한다. '없어서 못 파는' 국내로 치면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상황인 셈이다.

이에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생산량을 연간 6만4000대에서 8만대로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라인 증축은 다음달부터 시작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판매량 추이 등을 고려해 증산 규모를 더 늘리는 것도 검토중이다.

한편 이날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는 오는 9월 모하비 마스터피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동일 차급간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읽힌다. 또한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판매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라인 신설에 따른 추가 비용 등 고려해야할 사안이 많다는게 지적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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