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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건설적 제안 집중하는 새 단협’ 힘썼더니…3주 만에 타결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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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29 13:47 최종수정 : 2019-07-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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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19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사진=SK이노베이션)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19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사진=SK이노베이션)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지난 2일 첫 교섭을 시작한 2019년도 단체협약(이하 단협) 갱신교섭을 3주 만에 마무리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 구축을 목표로 하는 ‘단협 프레임 혁신’을 합의했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단협프레임 혁신’에 대해 “향후 100년, 200년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 핵심역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9일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해 ‘2019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올 초 임금협상을 상견례 시작 후 30분만에 타결한 바 있으며 지난 2017년부터 노사가 신뢰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노사문화 혁신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인 셈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노사가 ‘단협 프레임 혁신’을 통해 구성원의 행복과 사회적 가치창출에 앞장서는 선진 노사문화의 ‘뉴노멀(New Normal)’ 구축에 뜻이 모여 합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간을 소모하던 과거의 ‘밀고 당기기식’ 방식에서 벗어나 단기간 ‘건설적 제안과 배려’로 합의를 이끌어 낸 큰 변화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단협 프레임 혁신’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사상 최단 기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낸 것은 노사가 함께 만들어온 ‘신뢰’와 ‘상생’,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노사문화는 향후 100년, 200년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 핵심역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묵 노조위원장은 “이번 단협으로 우리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함께 만들어 온 새로운 노사문화가 우리 모두의 행복과 미래를 위한 올바른 방향이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진화·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구성원 기본금 1%를 기부해 만든 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해 ‘협력업체 공동 근로복지기금’ 조성 ▲새로 도입한 구성원 작업복 세탁서비스의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연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사회공헌 활동 적극 참여 등을 합의했다.

또한 복리후생 제도의 사각지대였던 희귀·난치병 치료지원 및 난임 치료 등 의료비 지원 확대와 주택구입 시 융자를 확대해 주기로 결정했다.

이어 가칭 ‘행복협의회’를 상설로 구성해 구성원 및 이해관계자의 행복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 문화혁신 등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아젠다를 노사가 상시 논의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강무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경영지원본부장은 “‘단협 프레임 혁신’을 통해 혁신적인 노사문화가 정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상 당사자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의 큰 자긍심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가 함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는 등 대한민국 대표기업이자 새로운 선진 노사문화를 선도하는 첫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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